꼰대 전성시대
정말 많이 느끼지만 요즘 꼰대가 많아졌다. 특히 젊은 꼰대들말이다. 그 이유를 분석(?) 해봤다. 이번 글은 좀 가볍게 읽어주었으면 한다.
꼰대?
먼저 꼰대라는 것을 정의해야 할텐데 좀 애매하다.
‘실제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스스로 잘 알고있다 믿으며, 남에게 똑똑해 보이고 싶어하고 조언해주길 좋아하는 사람’ 으로 일단 정의하겠다.
원인
요즘 진짜 이런사람들이 많다. 적당히 사회생활도 해봤겠다 어느정도 겪을거 대충 다 겪었고 나이도 먹었고 마치 다 깨달은듯이 행동하는 사람들 말이다. 어쨋든 본인도 인생을 어느정도 살았고 사회생활도 하면서 여러가지 일도 겪었겠다 이제 웬만큼 다 아는 거 같고.. 다양하게 사는 사람 얘기도 꽤 들어보고 대충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알겠다 이제 알거 대충 다 아는거 같고.. 요즘은 유튜브나 다른 매채를 통해 여러가지 많은 정보를 정말 손쉽게 얻고 다른 사람의 인생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마치 자기가 정말 많은 지식가지고 있고 많은 경험을 해본듯한 착각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술자리에서 누군가의 굴곡진 인생얘기를 듣자하면 마치 자기도 겪어보고 인생의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것 같이 착각한다. 이렇게 다양하게 살아가는 사람얘기를 꽤 많이 들어봤다. 세상에 어떻게 굴러가는지 대충 알거 같다.
하지만 그 인생을 직접 겪어본 것과 그냥 누군가의 얘기를 들어서 ‘그런인생도 있지’ 하고 아는 것은 사실 차원이 다르다.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직접 걷는 것은 정말 다른 일이다.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이런 현상을 보여주는 유명한 심리학 이론도 있다. 더닝크루거 효과라고 불리는 인지편향이다.
(source : wikipedia)
능력이 낮은 사람은 실제 점수보다 자기 점수가 높다고 인식했다. 반면에 능력이 높은 사람은 실제점수보다 자기 점수가 낮을거라 인식했다. 간단히 말하면 능력치가 부족한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 한다는 것. 자세한 것은 직접 자료를 찾아보자.
누가 꼰대일까
(서장훈의 명(?)강연)
뭐랄까 어디 대기업 부장인데 신입사원 뽑으러 나온 면접관 느낌이랄까.. 연예인으로 치면 서장훈 같은 부류의 사람들.. 나는 이 사람 강연하거나 조언해주는 영상들 진짜 못 보겠다..
그리고 예전부터 느끼지만 학교선생님들 중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 나 학창 시절 선생님들도 그랬다.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선생들은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이지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므로 비판을 듣는 일이 굉장히 적을 것이다. 특히 한국 문화에선 말이다. 학생들이 선생님한테’선생님 이 부분은 잘 못된거 같은데요’라고 하면 한국문화에선 대부분 어딜 어른을 가르치려들어 라고 할것이다. 비판받지 않으니 스스로 다 옳다고 생각해버리게 되고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학교선생님들도 여러 일을 간접적으로 많이 경험할 것이다. 가정불화가 있는 학생 상담도 해보고 자퇴고민하는 학생 지도도 해보고 예체능으로 가려는 친구 상담도 해보고 또 굴곡진 인생얘기를 간접적으로 많이 경험해 볼것이다. 그러다보니 위에서 말했다시피 마치 이제 인생을 어느정도 깨우친듯한 착각을 마주하는 것이다.
특히 요즘 젊은사람중에서도 이런 젊은 꼰대들이 많다. 경험상 특히 막 군대갔다온 남자들 중에 이런사람들 많더라. (내가 발견한 신기한 특징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해결방안
지금 시대는 인터넷을 통해서 양질의 정보를 너무 쉽게 들을 수 있다보니 젊은 사람들도 다양한 사람의 30년치 인생얘기를 초간단압축10분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실제 현실과 주워들은 얘기들 사이에 큰 괴리가 생기게 된다. 대부분 여기저기서들은 간간히 들은 지식의 파편들, 지식의 껍데기들이 많다. 물론 다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나도 아마 한때 잠깐 저랬다. 요즘 저런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그냥 한번 글을 써봤다. 어쩔때는 저런 사람들 때문에 진절머리가 났다. 그냥 재미로 읽어주었으면 한다. 어쨋거나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어쩌면 사람의 항상 무엇인가를 빨리 판단내리려는 특성때문에(생물학적으로 그래야 생존에 유리하니까) 일정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꼰대가 되지 않기위해 우리 스스로를 비판받는 위치에 놓아야한다.
눈과 귀를 열고 우리가 틀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여야 하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 나는 나 스스로도 저렇게 되지 않기 위해 항상 나를 비판받는 위치에 두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