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와 기록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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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_range 02/01/2021 00:00 infosort label철학
시작하는 말
무조건 적어라. 기록해라. 그렇지않으면까먹는다. 우리의 뇌는 자주사용하지 않는 정보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쉽게 망각한다. 기록하고 퍼뜨려라.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행위이다. 문자를 통한 기록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협동이 가능해졌다. 문자나 언어가 없었다면 인류는 절대로 이렇게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처음부터 모든것을 배우려고 한다면 인류는 이만큼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기록은 기억보다 강력하다. 기록은 상상이상의 힘이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이 보급되어 전세계가 연결되고 언제 어디서든 엄청난 양질의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사고의 폭과 깊이를 차원이 다르게 확장시켜준 21세기에 태어난 그 자체로 나는 엄청난 행운아 임에 감사하다. 거인들의 어깨위에서 볼 수 있었기에 더 멀리 볼 수 있었다.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비판적사고를 하고 동료평가를 거치면서 스스로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기도 하고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다. 집단지성의 힘은 참으로 놀랍다. 그래서 나의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고 여러분과 공유하여 소통하고자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미국 국방부 산하의 고등 연구국(ARPA)에서 인터넷이 등장한 이래로 컴퓨터를 통한 정보교류가 가능해졌다. 이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가 세계각국의 물리학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 WWW)을 개발하고 팀 버너스 리는 이 기술을 특허출원하지 않고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게 만듬으로써 널리 상용화 되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덕분에 이 놀라운 기술을 이용하여 지금 내가 여러분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내가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존재하는지조차도 모르는 체 살았을 것이다.
우리 학과에 PC실이라는 공간이 있다. 주로 고학번들이 와서 공부하는 곳이다. 여기서 서로 토론하고 질문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내 생각엔 엄청나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PC실은 정말 중요한 공간이다. 이 곳이 있었기에 우리학과의 수준이 두 세단계는 뛰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