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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신을 밖에서 구하지 말라!(초 단편소설)

  • date_range 01/10/2021 00:00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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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Ralph Waldo Emerson의 자기신뢰(SELF RELIANCE)를 읽고 영감을 받아 쓴 일종의 단편소설(?)이다.

어떤 사람처럼 되고싶었다. 그 사람은 당당했다. 잘난사람이 떠들어도 전혀 기죽지 않았고 모두가 비난해도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항상 소신있는 선택과 결정을 했으며 주관이 뚜렷하였다. 높은사람이 왔다고 해도 잘보이기 위해 남에게 머리를 조아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나에게 잘해주길 바랬다. 깊은 사고력을 지녔지만 배울 것이 아직도 많다 생각했으며 겸손했지만 절대 자기 자신을 낮추지는 않았다. 남들의 의견에 휩쓸리거나 누군가의 발자국을 뒤쫓아가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갔으며 스스로에게 강한 확신이 있었다.

확고하고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으며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그의 태도 하나하나에서 품격이 드러났다. 너무 멋있는 사람이었다. 나도 그 사람처럼 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남들이 뭐라해도 내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았으며 확고한 신념과 자존감을 가지려했다.

더 이상 나보다 잘나보이는 사람이 왔을때 잘보이기 위해 애쓰지 않았고 오히려 당당해졌다. 모두가 맞다고 생각할때도 ‘아니다’라고 말할 용기를 가지게 되었으며 권위 있는 자의 의견을 마치 신의 말씀처럼 떠받드며 자신이 스스로 생각할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들과는 달랐다.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되었고 나는 누구보다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마침내 나는 그 사람처럼 닮게 되었다.